감시

POV: 에이드리안

나는 부하들에게 레아를 그녀의 아파트까지 따라가서 그 남자가 누구인지 알아낼 때까지 감시하라고 명령했다. 내 아파트에서 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 체육관에 가서 샌드백을 때리며 분노를 풀기로 했다. 분노와 충동이 통제를 벗어날 때면 항상 이렇게 해소했다.

샌드백은 가죽 외피로 만들어졌고 단단한 쿠션으로 채워져 있었다. 무게는 약 136킬로그램 정도였지만, 나는 그것을 쉽게 터뜨릴 수 있었다.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도 몇 번 교체해야 했었다.

중학교 시절 어머니가 왜 도망갔는지 알게 되었을 때 이후로 이렇게 화가 ...